편집 원칙
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는지, 틀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미리 적어 둡니다.
왜 이 글을 먼저 써 두는가
투자 콘텐츠에서 가장 흔한 일은, 맞았을 때만 기억하고 틀렸을 때는 조용히 넘어가는 것입니다. 그게 가능한 이유는 무엇을 맞히려 했는지 미리 적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여기서는 쓰기 전에 규칙을 공개하고, 그 규칙을 어기면 그것도 기록에 남깁니다.
1. 예측하지 않고 가설을 검증합니다
"주가가 오를 것이다"는 예측입니다. 틀려도 맞아도 배울 게 없고, 쓴 사람은 자기 예측을 지키려 하게 됩니다.
대신 이렇게 씁니다.
이 사건이 저 가격까지 전이되는 경로가 실제로 작동하는가?
판정은 "맞음 / 틀림"이 아니라 "작동함 / 작동 안 함 / 판정 불가" 입니다. 경로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결과입니다.
2. 반증 조건을 먼저, 숫자로 공개합니다
글을 쓸 때 어떤 데이터가 나오면 내 가설이 틀린 것인지를 숫자와 기한으로 못박습니다. "가격이 하락하면" 같은 애매한 표현은 나중에 빠져나가는 구멍이 되므로 쓰지 않습니다.
조건은 발행 시점에 고정됩니다. 나중에 바꾸면 변경 기록이 글에 남습니다.
3. 틀릴 수 있는 지점을 같이 씁니다
모든 심층 글에는 "내가 틀릴 수 있는 지점"이 들어갑니다. 형식적인 한 줄이 아니라, 실제로 결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습니다. 반대 입장인 전문가 의견이 있으면 그대로 인용합니다.
4. 한 사건은 최대 4편, 기한 안에 닫습니다
추적은 무한히 이어지지 않습니다.
- 한 사건당 최대 4편. 그 안에 안 닫히면 "판정 불가"로 종료합니다.
- 동시에 최대 3건만 추적합니다. 새로 열려면 하나를 닫아야 합니다.
- 추적 중 다른 주제로 번져도 원래 질문만 판정하고 닫습니다. 새 질문은 새 시리즈입니다.
5. 숫자는 1차 출처에서, 문장은 직접 씁니다
- 수치는 기사가 아니라 공시, 통계, 기관 발표에서 직접 가져옵니다.
- 같은 사실은 둘 이상에서 교차 확인합니다.
- 기사 문장을 옮기지 않습니다. 인용은 짧게, 따옴표와 출처를 붙입니다.
- 모든 글에 원문 링크를 답니다.
-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비워 둡니다. 추정해서 채우지 않습니다.
6. 하지 않는 것
- 종목 추천, 매수·매도 의견, 목표가
- 수익률 예측, 적중률 홍보
- 손실보전이나 이익보장에 관한 어떤 표현도
- 1:1 투자 상담
판정 기록은 공개하지만 "적중률"로 표기하지 않습니다. 그것은 투자 성과 광고에 가까워집니다. 기록은 "가설 작동 / 미작동 / 판정 불가"의 건수로만 남깁니다.
7. 이해관계
모든 글 하단에 보유 여부를 밝힙니다. 글에서 다룬 종목은 발행 전후로 매매하지 않습니다. 협찬이나 광고를 받은 글은 해당 사실을 글 상단에 표기합니다.
8. 틀렸을 때
반증 조건이 충족되면 후속 글에서 정정합니다. 정정 내용은 원래 글과 추적 기록 양쪽에 남고, 아카이브에서 "정정 있음"으로 걸러 볼 수 있습니다.
지우지 않습니다. 틀린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 이 매체의 신뢰 근거입니다.